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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vs “드라마일 뿐” vs “재미가..” ‘고거전’ 둘러싼 세가지 시선 [줌인]

“남은 회차를 통해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고 동북아에 평화의 시대를 구현한 현종과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을 완성도 있게 그려나가겠다.”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KBS2 토일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1주간 결방을 결정했다. 제작진은 27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설연휴를 맞아 일요일 스페셜 방송을 준비 중이며, 본방송은 1주간 결방할 예정이다. 그 기간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고려거란전쟁’은 17, 18회 방영 후 현종(김동중)을 ‘금쪽이’로 묘사했다거나 ‘전개가 산으로 간다’는 시청자 불만이 터져 나온 데 이어 원작자인 길승수 작가가 ‘역사적 사실과 다른 전개’라며 비판에 가세하면서 파장이 일었다.이후 논란은 대하 사극의 각색이 어느 정도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의 문제로까지 이어졌다. 길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 게시글 댓글창을 통해 “원작은 무시해도 되는데, 대하 사극인 만큼 역사는 무시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그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고려거란전쟁’ 전개 방식에 대한 불만으로 ‘트럭시위’를 진행한 시청자들도 비슷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성명문을 통해 “대하사극 역시 창작물인 만큼 각색과 픽션의 개입이 있을 수밖에 없으며 이에 대한 창작의 자유는 보장받아야 하나 그 개입과 설정이 보편적인 역사적 상식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고려거란전쟁’은 멀쩡히 있는 당대 고려사의 기록과 달리, 강감찬을 찾아가 목을 조르려는 현종, 개경 시내에서 말을 타다 낙마하는 현종, ‘고려거란전쟁’의 타이틀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가상의 궁중암투 등 선 넘는 각색과 픽션으로 대하드라마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이 같은 비판에 대해 대하 사극 또한 하나의 창작물일 뿐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고려거란전쟁’에서 거란 황제 야율융서 역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김혁은 페이스북에 “너무나 답답해서 저의 의견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드라마’입니다. 역사적인 고증을 토대로 만든 100% 역사 고증 프로그램이 아니라 고증을 토대로 재창조해서 드라마로 만들어 가는 하나의 작품으로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번 논란의 본질은 역사왜곡이나 원작 훼손이 아닌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서사 전개에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시청자가 불만을 제기하는 부분은 결국 재미가 없어졌다는 것”이라며 “원래 하려고 했던 이야기의 흐름이 있는데 17, 18회쯤부터 기대했던 틀에서 전혀 다른 서사로 진행된 점에 대한 불만이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고려거란전쟁’ 측은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때만 해도 ‘원작과 드라마는 별개의 작품이며 비교는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비판 여론이 커지자 결국 “최근 불거진 여러 혼란에 대해 제작진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려거란전쟁’는 방영 초반 대중이 잘 몰랐던 고려의 이순신 양규 장군을 재조명하고 현종이 성군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내 대하 사극만의 재미와 의미를 되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일련의 논란들로 다소 힘이 빠진 것도 사실이다. 중반부를 넘어서 하이라이트인 귀주대첩으로 향해 가는 ‘고려거란전쟁’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 하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3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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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고거전’ 측 “설연휴 1주간 결방 예정…완성도 높일 것” [전문]

‘고거전’이 역사왜곡 및 원작자와의 갈등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설 연휴 1주간 쉬어간다. 27일 KBS2 50주년 특별기획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이하 ‘고거전’) 제작진은 KBS 시청자 청원 답변을 통해 “설연휴를 맞아 일요일 스페셜 방송을 준비 중이며 본방송은 1주간 결방할 예정”이라며 “그 기간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최근 불거진 여러 혼란에 대해 제작진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완성도를 위한 시청자분들의 고견에도 깊이 감사드린다.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모든 대본은 이정우 작가가 직접 집필한 것”이라며 “1회부터 방송을 마친 20회까지 이정우 작가 단독으로 역사적 자료를 통한 고증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완성했다. 이 점 오해 없으셨으면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시청자들의 우려와 걱정을 잘 알고 있으며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남은 회차를 통해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고 동북아에 평화의 시대를 구현한 현종과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을 완성도 있게 그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KBS 시청자센터에는 ‘고거전’의 완성도를 위한 청원과 원작 스토리로 가달라는 청원 두 건이 올라왔으며, 이들 모두 1000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이 1000명의 동의를 받는 경우 KBS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 아울러 ‘고거전’은 원작 왜곡을 두고 원작자와 제작진 간 갈등이 일어나면서 논란이 가중되기도 했다.‘고거전’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로 지난해 11월 첫방송됐다. 이하 ‘고거전’ 제작진 입장 전문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최근 불거진 여러 혼란에 대해 제작진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완성도를 위한 시청자분들의 고견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청원해주신 내용과 관련한 제작진의 답변입니다.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모든 대본은 이정우 작가가 직접 집필한 것입니다. 1회부터 방송을 마친 20회까지 이정우 작가 단독으로 역사적 자료를 통한 고증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완성하였습니다. 이 점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향후에도 대본 집필은 이와 같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설연휴를 맞아 일요일 스페셜 방송을 준비중이며, 본방송은 1주간 결방할 예정입니다. 그 기간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제작진은 최근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와 걱정을 잘 알고 있으며,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라는 점 역시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남은 회차를 통해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고 동북아에 평화의 시대를 구현한 현종과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을 완성도 있게 그려나가겠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지켜봐 주시고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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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트레이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올림픽 영향 3주 결방… ‘꽃달’ 설연휴 결방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맞아 드라마들이 잠시 휴식기를 가진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방송하는 MBC ‘트레이서’와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2월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과 동시에 3주간 결방할 방침이다. ‘트레이서’는 설 연휴에 들어가는 28일과 29일 각각 7회, 8회를 정상 방송한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역시 이날 5회와 6회를 방송한 뒤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 시간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련 경기 중계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편 KBS2 월화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설 연휴인 1월 31일과 2월 1일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한다. 세 드라마 모두 TV와 동시 공개되는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도 마찬가지로 결방한다. 웨이브 측은 “‘트레이서’의 경우 이번 주가 시즌1의 막방이고, 시즌 2까지 공백이 있어 영향이 없다. 다만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과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TV와 동시 방영이다 보니 아쉽게도 결방이다”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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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들호2' 또 배우 하차… 작가 공개無 '첩첩산중'

드라마 속 에피소드만큼 버라이어티하다.순항해야할 KBS 2TV 월화극 '동네변호사 조들호2'가 계속해서 항로를 이탈하고 있다.최근 변희봉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 것에 이어 극중 부부로 등장하는 조달환(안동출)·이미도(오정자)도 곧 드라마에서 안 나올 예정이다. 두 사람은 드라마 속 잔잔한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맛깔난 사투리와 티격태격 케미스트리까지 완벽한 호흡. 그러나 돌연 하차 소식에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제작사 관계자는 "두 사람이 하차하는게 맞지만 예정된 퇴장이다. 배우 측에서도 충분히 상황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총 40회(30분 기준) 드라마에 이렇게 빨리 하차할 줄 몰랐다는 반응. 또 다른 배우들도 언제 어떻게 하차하게 될 지 모르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여기에 작가 교체 이야기도 들렸다. 첫 번째 시즌이 드라마 중반까지 다섯명 이상의 작가가 교체됐기에 놀랍지도 않다. 또한 제작사 측은 처음부터 작가가 몇 명인지 밝히지 않았기에 교체설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드라마 사상 전례없이 작가를 공개하지 않았다. 공식 홈페이지와 배우들이 받는 대본 어디에도 작가의 정보를 알 수 없다. 몇 명인지도 알 수 없을 정도로 꽁꽁 감춰두고 있다. 제작사 측은 "작가는 최초 세 명으로 시작했다. 누구인지 구체적인 정보를 공유받은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몇 명이 글을 쓰고 중간에 교체됐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앞서 메인 감독의 하차와 배우와 불화설 등도 도마에 올랐다. 한 관계자는 "A팀 한상우 감독은 고현정 위주의 분량을 촬영 중이고 B팀 이호 감독이 박신양의 촬영분을 소화하고 있다. 이 같이 배우를 나눠서 촬영하는 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동네변호사 조들호2' 타이틀롤인 박신양은 지난달 23일 평소 좋지 않았던 허리디스크가 악화돼 왼쪽 다리 마비 증상을 호소했다. 수술을 받았고 열흘만에 촬영장에 복귀했다. 이로인해 설연휴를 포함해 2주간 결방됐다. 방송 재개에도 시청률은 4~5%대로 낮은 추이를 기록하고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2.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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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작 사라진 '황후의품격' 드라마 부문 TV화제성 1위

'황후의 품격'이 TV화제성 드라마부문 1위를 차지했다. 11일에 발표된 TV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SBS ‘황후의 품격’은 설연휴 하루 결방에도 불구하고 1위에 올랐다.'황후의 품격'은 그동안 경쟁작 ‘SKY캐슬’, ‘알함브라의 궁전’, ‘남자친구’ 등 작품에 밀리다 방송 11주만에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황후의 품격' 출연자 신성록, 장나라는 출연자 부문 6위와 7위에 올랐다. 출연자 부문 8위인 진구가 주연을 맡은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는 2위, tvN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3위를 차지했다. '진심이 닿다'는 여주인공 유인나가 출연자 부문 1위, 이동욱이 4위에 오르며 ‘도깨비’ 이후 다시 한번 커플 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이나영과 이종석은 출연자 부문 2, 3위를 차지했고, 두 사람이 출연 중인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지난주에 이어 4위에 올라 순위 변동을 보이지는 않았다. 그 뒤로 KBS 2TV ‘하나뿐인 내편’, tvN ‘왕이 된 남자’, KBS 2TV ‘왜 그래 풍상씨’,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OCN ‘트랩’,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이 랭크됐다. 출연자 부문에서는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이 지난주 대비 5계단 오른 5위, ‘왕이 된 남자’의 여진구가 9위, ‘하나뿐인 내편’의 최수종이 10위에 이름을 남겼다. 한편 해당 순위는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4일부터 10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예정인 드라마 28편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온라인 기사, 블로그, 커뮤니티, SNS, 동영상 반응을 분석한 결과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2.1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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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여자친구, 2월의 시작과 끝은 온통 너였어

2월의 시작부터 끝까지 여자친구였다.여자친구는 2월 한 달간 음원차트는 물론 가요 프로그램까지 두루두루 섭렵했다.그 시작은 SBS MTV '더 쇼'였다.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 데뷔 1년만에 처음 1위 트로피를 받았다.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MBC 뮤직 '쇼 챔피언' 계속해서 Mnet '엠 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까지. 설연휴 결방 등 여러사정을 거쳐 '더 쇼'(2회) '쇼 챔피언'(3회) '엠 카운트다운'(3회) '뮤직뱅크'(4회) '인기가요'(3회) 등 15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1위 트로피를 챙기자 음원 순위도 역주행을 시작했다. 최초 발매시 10위권 내 머물던 순위는 계속해서 올랐고 2월 8일 마침내 차트 1위에 등극한다. 무려 20여일, 400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1위를 지키며 그 안에 무수히 나온 가수들에게서 1위 자리를 지켜냈다.일각에서는 일명 '빈집털이'라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빈집도 빈집 나름. 엠씨더맥스·태연·포미닛·위너 등 온갖 그룹이 쏟아짐에도 꿋꿋히 차트에서 버텼다. 이 정도면 단순한 '빈집털이'가 아닌 대세이며 기적이고 저력이다. 인정할건 인정하자는 분위기다.음원차트 독주와 더불어 데뷔곡 '유리구슬'과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은 또 다시 순위권에 진입하며 새로운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다. '오늘부터 우리는'은 차트 10위 안에 진입했고 가요 프로그램에서도 마찬가지다.공식 팬카페도 움직임이 활발하다. 2014년 9월에 개설된 이후 1년 5개월 만에 회원 3만 5000명을 돌파(2월 28일 기준)했다. 이는 걸그룹으로는 최단기간 이뤄낸 성과로 여자친구가 확실한 대세 걸그룹으로 발돋움했음을 입증했다. '시간을 달려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팬카페 회원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며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 보름간 무려 1만명의 회원이 가입하는 등 국민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광고계에서도 이미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월한 비주얼과 건강하고 발랄한 매력, 친근한 이미지로 광고계서 주목할 만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어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밝고 유쾌한 에너지로 가방과 신발, 게임 브랜드 등 찾는 곳도 다양하다.한 가요계 관계자는 "2월은 여자친구의 달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활약이 대단했다. 이번 앨범으로 확실히 '인기' 걸그룹 반열에 올랐으니 다음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2.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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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방송사] "간만에 웃었다"…설연휴 강세 보인 '지상파 3사'

5대 방송사(KBS·SBS·MBC·JTBC·tvN) 시대다. 90년대 지상파 3사 위주였던 방송계가 채널의 다양화를 이루면서 변화가 찾아왔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로 지상파 3사를 압도하고 있는 JTBC와 tvN이 가세해 5대 방송사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일간스포츠에서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굿데이터M 연구팀이 발표하는 '온라인TV 화제성 주간 순위'(2월 8일부터 2월 14일까지)를 기반으로 지난 한 주간 5대 방송사 순위와 함께 활약한 프로그램을 정리했다. 화제성으로 본 '5대 방송사 한 주간의 핫클릭'이다.화제성 점수 집계는 각각의 프로그램에 대한 뉴스 보도자료에 대한 화제성·블로그와 커뮤니티에서의 화제성·SNS 화제성·동영상 조회 수를 정보가치와 정보반응 그리고 정보 보존력 등을 고려해 계산된 결과다. 2016년 2월 둘째 주에는 설연휴를 맞은 지상파 3사(KBS·MBC·SBS)가 드라마와 비드라마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연휴엔 지상파의 파워를 JTBC와 tvN이 넘어서지 못했다.▶5대 방송사 지난주 랭킹 5대 방송사 화제성 순위는 설연휴를 맞아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드라마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던 tvN이 SBS에 밀려났다. 비드라마 강자 MBC에 이어 2위였던 JTBC 역시 전주 대비 2계단 내려갔다. 지상파 3사가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명절을 타고 빛을 발했다.드라마 부문 순위 점유율1위 SBS 30.96% / 2위 tvN 30.59% / 3위 MBC 18.60% / 4위 KBS 2TV 11.26% / 5위 JTBC 2.71%비드라마 부문 순위 점유율1위 MBC 35.22% / 2위 KBS 2TV 17.36% / 3위 SBS 15.29% / 4위 JTBC 8.64% / 5위 tvN 7.04%▶드라마 부문 : '시그널' 첫 1위 등극tvN '시그널'(18.56%)이 처음으로 드라마 부문 1위에 올랐다. 첫 방송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던 '치즈인더트랩'(12.03%)이 한주 결방해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결방에도 2위 자리에 오른 '치즈인더트랩'은 다시 한 번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유아인의 야망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며 김명민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SBS '육룡이 나르샤'(10.83%)는 3위, 답답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키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MBC '내딸 금사월'(8.96%)이 그 뒤를 이었다. 첫 방송된 김수현 작가의 SBS '그래 그런거야'(6.52%)는 6위에 안착,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비드라마 부문 : '아육대' 자존심 지켜…'무도' 앞섰다2010년부터 민족 대명절에 빠지지 않고 늘 함께했던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5.94%)가 자존심을 지켰다. 5대 방송사는 아니지만, 비드라마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Mnet '프로듀스 101'(8.85%)가 1위에 오른 가운데, '아육대'가 2위에 안착했다. 설특집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며 흔들림 없는 위엄을 이어갔다.3위에 오른 MBC '무한도전'(9.78%)은 '못친소2 페스티벌(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로 화제성 상위권을 달렸다. 우현·이봉주을 위협하는 하상욱·김태진의 활약상이 이어져 안방극장의 배꼽을 잡았다. 설특집 음악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MBC '듀엣가요제'(3.41%)는 5위에 올랐다. 지난 추석특집에 이어 설특집까지 성공적으로 방송됨에 따라 정규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2월 셋째 주 전망 : '쿡방' 국가전 '쿡가대표'로 비드라마 부문 강화한 JTBC설연휴를 맞아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줄곧 비드라마 부문 강세를 보인 JTBC가 새로운 '쿡방'(요리하는 방송)으로 돌아온다. 기존 '쿡방'에서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국가대항전 '쿡가대표'가 17일 첫 방송,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다양한 나라의 요리 향연과 함께 대한민국 국가대표 셰프들과 타 국가 셰프들의 한판 대결이 펼쳐지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한풀 꺾였다'는 평을 받고 있는 '쿡방'에 희망의 불씨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2.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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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오늘(8일) 결방…설특집 영화 '오늘의 연애' 편성

'치즈인더트랩'이 설연휴를 맞아 결방한다.8일과 9일 tvN 편성표에 따르면 월화극 '치즈인더트랩'은 결방이다. 대신 설특집 영화가 편성된다. 8일에는 영화 '오늘의 연애'가, 9일에는 '국제시장'이 전파를 탄다. 이에 따라 '치즈인더트랩' 11회는 오는 15일에 방송된다.'치즈인더트랩'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박해진(유정)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김고은(홍설)의 숨 막히는 로맨스릴러를 담아낸 작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2.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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